경제활동을 하는데 신용등급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을 알아보는 방법은
저번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경제상식공부] 나이스 지키미로 무료 신용조회하는 방법
국가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정해지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업과 나라의 신용을 평가하는 세계 3대 평가사는
무디스( Mood's ) / S&P ( Standard & Poor's ) / 피치 레이팅스 ( Fitch Ratings )
가 있습니다. 이 3대 평가사는 국가와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평가사는 국가별 등급을 발표할때
각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무디스
무디스는 1900년 존 무디(John Moody)가 설립한
신용평가기관으로서 미국 최초로 1909년 200여 개 철도채권에
대해 등급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인정받는
신용평가 기관으로 부상했다고 합니다.
S&P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1860년
항업자인 헨리 바넘 푸어( Henry Varnum Poor)가
'The History of Railways and Canals in the United States'라는
책을 발간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헨리 바늄 푸어는 미국은 자원개발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판단하고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이에 헨리 바늄 푸어는
푸어스를 세웠고 스탠더드는 1916년에 세워졌는데
1942년 두 회사는 합병을 하면서
이름을 지금의 Standard & Poor's라고 정했습니다.
미국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S&P가 우량기업 주식을 중심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다우존스 평균 주가,
나스닥지수와 함께 미국 3대 지수로 불리며
미국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입니다.
피치 레이팅스
피치 레이팅스는 1913년 존 놀스 피치( John Knowles Fitch )가
뉴욕 시에 설립한 피치 퍼블리싱( Fitch Publishing Company)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업 및 국가의 신용을 평가하고,
평가의견과 조사 결과, 각종 자료를 제공합니다.
1924년 'AAA'에서 'D'까지 등급을 매기는 평가방식을 도입하였고
이후 피치 레이팅스는 1975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국가공인 통계평가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피치 AA- , 무디스 Aa2 , S&P AA를
유지 중으로 상당히 안전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기업에게는
신용평가사의 평가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우리나라의 IMF 구제 금융 시절
무디스 A3 , S&P A-, 피치 A+ 였던
한국의 신용평가 등급을
각각 Baa3, BBB-, BBB- 로 바꾸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안성이 높아져 외국 자금이
대거 이탈했고 국내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들 3대 신용평가사의 공통점은
'미국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말이 있듯
이들 평가사는 모두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는 관대하고
다른 나라의 정부와 기업에는 가혹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전까지
이들 신용평가사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여
유럽 경제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평가제도는
1985년 9월 B등급 이상의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만이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어음 발행 적격업체 선정기준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평가사는
1985년 4월 한국 신용평가
1986년 9월 전국 신용평가 ( 현재 NICE 신용평가)
1978년 11월 한국기업평가로,
현재 3사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용평가는 전자단기사채,
기업 어음 등 단기 채권만 평가 가능)
무어스, S&P, 피치가 전 세계
신용평가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가지는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우리나라에도 무어스, S&P, 피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신용평가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보다 미국과 맞먹을 경제성장을
이루는 게 먼저라고요?! 맞는 말씀입니다.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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