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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코로나 속 보복소비와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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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기세가 살짝 주춤했던

4월 말~5월 초( 4말 5초)에는

여행을 가는 사람도 많았고

모처럼 시장도 활기를 띄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활기를 띈 곳은

명품 소비가 일어났던 백화점 등이 아닐까 하는데요,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섞였다고 합니다.

 

명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공시한 것과

그동안 참아왔던 사람들의 소비심리 폭발,

가격이 높아질수록 과시적 소비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런 효과'가 합쳐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 백화점 본점과 현대 압구정,

신세계 강남점 등 서울 주요 백화점 앞에서는

'오픈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 구글 서치

 

'오픈런'이라는 말의 뜻은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달려서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뜻하는 말입니다.

오픈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듯합니다. ㅡㅜ

 

어차피 가격이 오른다고 했으니

미리 사두는 것이 이득이 된다는 생각과

명품을 사두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가

된다는 생각이 합쳐져 코로나 상황에도 

오픈런이 연출된 듯합니다.

 

샤넬 제품으로 재테크를 하면

'샤테크'

롤렉스로 재테크를 하면

'롤 테크'

라고 한다는데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ㅋ

남들은 쉽게 못하는 희소성 있는 명품을

산다는 만족감도 오픈런 현상에

일조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시장에는 명품 큰손이 많다고 합니다.

현금부자도 많고요.

( 제 지인 중에는 못 봤습니다만.ㅋ )

유로모니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한국 명품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8번째라고 합니다. 

지난해 명품 매장 규모도 전년대비

4.6%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대당 수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지난 4월에 26대가 신규로 등록되어 

전년 같은 달 대비 420%가 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기관투자자들도 잘 알지 못하는

종목에 슈퍼개미들이 몰려서

해외주식 순매수 1위로 뛰어오른

'해즈브로'라는 종목도 

한국의 현금부자분들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즈브로 매수에 3억 8567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해즈브로는 증권사의

추천 종목도 아녔다고 합니다.

소문에 투자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익을 내는 방법 중에 유명한 말이 있지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들도 나갈 곳이 없으니

장난감이나 게임을 주로 만드는

해즈브로가 코로나 수혜주로

뜰 것이라는 소문에 수억 원대를 굴리는

부자들의 투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부동산은 어떨까요?

 

/ 구글 서치

 

 

위례신도시의 펜트하우스 두 채의

무순위 청약에 4043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청약에 몰린 사람의 숫자도 엄청난데

더 놀라운 것은 위례 펜트하우스를

사려면 현금 16억 원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위례 펜트하우스는 분양가 15억 9000만 원,

중도금 대출 불가, 10년 전매도 금지의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16억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000명가량이 전부 16억 원 이상을 가지고 있어서

청약하러 왔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돈 한 푼 없이 청약하러 갈 리도 없겠지요.ㅎ

우리나라에도 현금부자가

꽤 있구나.. 부럽다..라고 느꼈습니다.ㅋ

 

최근 코로나로 불황을 겪는 곳도 많지만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도 나오고 지원금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현금부자들이 우리나라 안에서

돈을 더 쓰게 만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투자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서요..

'위기에서 부자 나온다'라고 하는 만큼

저도 이 위기의 파도를 잘 타서

부자가 되고 싶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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