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마그나
LG전자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자동차 부품(VS) 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인 엘지마크나e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투자금액은 두 회사를 합쳐 9억 2500만 달러이며
엘지마그나는 인천과 중국 난징에서
전기차용 모터와 전기차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이 승인되면 7월쯤 엘지마그나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하게 되며 관련 분야 임직원 1000여 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은
LG전자의 묘수로 평가되는데 이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를 고객사로
끌어들일 수 있어서입니다. 마그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완성차 업체에도 LG 제품을 판매할 기회가 생깁니다.
자동차 부품 분야의 업력 부족에 따른 기술 공백을
메우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엘지마그나 합작법인의 주도권은 LG전자가
쥐게 되며 LG전자가 엘지마그나 지분의
51% , 마그나가 49%를 보유합니다.
마그나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엘지마그나가 당면한 선결과제는
대량생산체제의 조기 구축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올해 1330만 대에서
2025년 5660만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나
아직까지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없다고 합니다.
주요 자동차 업체가 개별적으로 부품을 주문해
파워트레인을 제조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번 엘지마그나 합작법인의 출범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제조단가를 선제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입니다.
1957년 설립된 캐나다 기업 마그나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로
GM,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고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애플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 전기차의
개발 파트너로 마그나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마그나는 파워트레인( 엔진 및 변속기)뿐 아니라
보디 및 섀시 (뼈대), 인테리어, 좌석,
비전 시스템, 루프 시스템, 연료 및
배터리 시스템 등 완성차 부품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 분양에서는 통합시스템 설계 및
검증 능력도 갖춰 BMW 5 시리즈와
미니, 벤츠 브랜드의 경형자를 연간 10만 대가량
수탁 생산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그나는 1990년대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일찍이 시범 생산할 정도로 미래차 개발 경험도
풍부하며 지난해부터는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전력 밀도는 8배인 125kw급
전기 모터를 개발 중입니다.
또한 마그나는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것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주변 환경을 스캔하는 것으로
유명한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그나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기준 366억 달러로
보쉬, 덴소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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