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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두 번째 스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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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씩 꼭 받는 선물이 있지요.

바로 ' 나이'입니다. ㅋ

'두 번째 스무 살'이라는 책은

여자의 나이가 마흔 또는 오십에

찾아오는 자기 발견, 깨달음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저도 이제 마흔이라

솔직히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ㅋㅋ

 

구두를 사려고 하면

사람들이 신고다니는 구두만

눈에 들어오게 되듯이

저도 마흔을 넘기게 되니

마흔 살과 관련된 책이 있으면

자연스레 손길이 갑니다.

 

 

 

 

누군가 가끔 나이를 물어오면

내가 몇살이였더라?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가끔씩은 잘못말하기도 합니다.ㅋㅋ

잘 못 말하는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살짝 어리더군요. 왜 그럴까요??^^

그때는 제 딸아이가 항상 똑 부러진 목소리로

정정해줍니다..( 이럴 때만 친절하고 정확합니다.ㅋ )

 

너도 나이 들어봐라~ 마흔 넘으면 완전히 다르다~~

라는 말을 서른 후반에 상당히 많이 들었었고

살짝 긴장도 하면서 마흔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흔이 된 순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갑자기 아프다던지 하는 일도 없었고...

뭐... 그다지 큰 변화는 없더군요...

마흔 살 돼도 별거 없구먼! 했던 저의 자만은

마흔한 살,, 마흔두 살,, 이 넘어가면서

천천히~꺾이더군요.ㅎㅎ

그래서인지 이 책을

더 열심히 읽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두 번째 스무살

이 책은

 

1. 음, 이게 그건가?

 우리는 왜 이 책을 썼는가

 

2. 18세 자녀와 80세 부모 사이에서 균형 잡기

최악의 상황에 빠지다

 

3.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기대와 현실 조화시키기

 

4.처음으로 나는 나 자신이 되어가고 있다

삶의 의미, 공동체, 행복 찾기

 

5. 눈가의 잔주름이 내 엉덩이를 더 커 보이게 하는 걸까?

미에 대한 개념 재정의하기

특별 섹션 이게 다 폐경 때문이야!

 

6. 이 남자가 정말 나의 유일한 짝일까?

관계 재정립하기

 

7.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시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라

목적과 열정 발견하기

 

의 순으로 적혀져 있습니다.

어떤 목차의 타이틀에 제일 

관심이 생기시나요?^^

아래 글부터는 책 내용 중에서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된 부분을

옮겨 적어보겠습니다~^^

 

처음으로 나는 나 자신이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No라고 말해도 좋은 것들의

목록을 적어놓았습니다.

살아가면서 거절하기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No라고 말하기 힘들어 우선순위의 일들을

뒤로 미루게 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별로 즐겁지 않은 부부동반 저녁 모임.

그 시간에 당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

-좋아하지 않는 것을 먹기.

이제는 자기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을

먹을 시간이 없다.

-시댁 식구들을 만족 시키키 위한 해동.

당신은 그러기에는 너무 늙었다.

( ㅋㅋ 진짜로 제가 그렇게 늙었단 말씀입니까!! )

가끔은 짜증스럽다.

-얄미운 친구가 하는 신경 긁는 말 듣기.

이제부터 당신의 삶에 그런 얄미운 친구는 없다.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주말에 일하기.

-뻔한 영화, 뻔한 자선 행사, 자녀의 학교와 관련한 뻔한 일들.

-이웃의 시끄러운 치와와를 (또) 돌봐주기.

 

어떠신가요?

당당하게 No라고 말해도 괜찮은 목록 중

여러분이 진짜 실천 가능한

No는 어떤 것인가요?^^

 

눈가의 잔주름이 내 엉덩이를
더 커 보이게 하는 걸까?

중년의 다른 많은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이 시기는 우리가 사고방식을 바꿀 

절호의 기회다. 우리 스스로 중년을

상실의 기회가 아닌 전환의 시기,

개화의 시기, 심지어 개선의 시기로

볼 수 있다면 마땅찮은 사회적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찾은 열쇠는 중년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다.

바위를 깨겠다고 무턱대고

덤빌 게 아니라

우선 바위를 좋아해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우리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가?

 

-운동 후 , 요가를 할 때

-나 자신에게 충실할 때

-내 몸에 귀 기울이고 너무 유난 떨지 않으며

건강한 음식을 먹을 때

-건강을 잘 챙기되 거기에 너무

집착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느낄 때

-미친 듯이 웃을 때

-낯선 사람에게 칭찬을 해서

상대가 미소로 화답할 때

-내 인생에서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때

-내가 온전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관대하게 대할 때

-다른 여성을 돕기 위해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전해줄 때

 

여러분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무엇을 할 때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지시나요??

 

여성들이 폐경 전후에 
느끼는 것들

 

폐경 전

-우리는 순간을 즐기고 있다

-미리부터 어느 정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우리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질겁하게 만드는 것이 별로 고맙지 않다.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체념한다.

-그 시기를 뛰어넘어 반대편에 

서고 싶을 뿐이다.

 

갱년기 장애(폐경 전후 증후군)

-우리는 기운이 나고 도전정신을 느낀다

-극도로 혼란스럽다.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소통과 개방성 부족에 화가 난다.

-특정한 해결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어서 안심하고 있다.

 

본격적인 폐경

-불편하고 불행하다.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데 

다른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기분이 나아지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뭔가를 만나면

짜릿함을 느낀다.

-어떤 날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종일 어쩔 줄 모르겠는 기분이다.

-대부분은 몸이 화끈거리고 짜증이 난다!

 

폐경 후

-새로 발견한 내적인 힘과 회복력을 경험하고 있다.

-엄마와 다르게 폐경을 겪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런 극적인 변화를 헤져 나갈 수 있는

우리 몸의 힘을 인정한다.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하는 일은

아주 성가시고 불편한 일이지만

몇십 년을 했던 동고동락(?)했던

생리와 이제 이별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하지 않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이겠지요.

이제 더 이상 아이를 

만들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업다운되는 감정선에

폐경기에 접어든 많은 여성이 힘들어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구체적인 증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지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처방이라고 생각한다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쉬운 투자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상대에게 공감한다.

-그가 잘하는 것에 주목한다.

-성생활을 위해 노력한다.

-(쌍방이) 합리적인 수준의 기대를 갖는다.

-딱 하나만 변화를 준다. 

 

 

책은 내용 중간중간

일반인 여성 (40~50대)이 인터뷰한 내용을 

실어놓았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요약 발췌한 부분 말고도

좋은 내용이 많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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