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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관련주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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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관련주 삼성전기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 ( MLCC )를 생산하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6일 방문하였습니다. 

이것은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외의 계열사를 찾은

첫 사례로,  삼성전기를 챙기는 것은 바로 전장용 MLCC가

삼성의 '미래 먹거리'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MLCC의 수요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입니다.

 

 

 

지금까지 MLCC의 주된 수요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5G 이동 통신망을 활용하는 최신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MLCC1000개 정도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정체되었던 MLCC 수요가 급증한 것은 전기차 열풍 덕입니다.

 

 MLCC 수요는 자동차에 차량용 반도체인 ECU가 얼마나

들어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5~6년 전만 해도

차량 한 대에 들어가는 ECU는 30개 정도였으나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하면서 

100개 이상의 ECU가 필요한 차량이 등장하고

이로 인해 MLCC의 수요가 급증하였습니다.

 

최신 전기차를 기준으로 하면 

차량 한 대에 들어가는 MLCC는 1만 3000개 안팎이며

차세대 자율주행차는 필요한 MLCC의 양이

1만 50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MLCC의 두께는 머리카락 (0.3mm) 수준으로

가로가 0.4mm, 세로가 0.2mm에 불과하여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와인잔에 MLCC를 가득 채우고

그 잔의 가격을 매긴다면

와인잔 한잔은 수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부피 대비 가격이 상당합니다.

 

 

 

MLCC 시장의 선두주자는 일본 무라타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합니다.

삼성전기는 22%로 2위를 기록 중입니다.

3위는 다이요우덴(12%), 4위는 TDK (8%)로

역시 일본 업체입니다.

 

최근 MLCC 업계에서는 증설 경쟁이 한창인데

이는 차량용 MLCC 시장이 폭발하는 시점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삼성전기 홈페이지

 

삼성전기의 전략도 증설이며 전장용 MLCC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018년 5733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현재 중국 텐진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부산사업장에도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구축하였습니다. 삼성전기 회사 관계자는

"파워트레인과 ABS용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소재와 공법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 네이버 증권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연평균 시장이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연간 MLCC 생산량도 3조 9400만 개에서

5조 1300만 개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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