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4월 1일 ( feat. 한화 벨버디어 르씨엘 )
코로나로 한동안 어딜 돌아다니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신랑 회사 찬스로 거제 한화 벨버디어 르씨엘에서 2박 3일을 지낼 수 있었다. 덕분에 거제도도 놀러 가고!!! 너무너무 오랜만에 여행이라 짐 챙기는 것도 너무 신났다. ㅋ
원래 계획은 외도방문 - 제트보트 - 거제 식물원 -유채꽃, 벚꽃구경 등이었으나 4월 1일과 2일은 풍랑주의보...ㅠㅠ
예약했던 외도유람선이니, 제트보트는 물 건너가고... 또로로록...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지! 다른 거제 볼거리들과 풍랑에도 맞설 수 있는 실내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거제 식물원 정글돔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 남서로 3595
거재 식물원 정글돔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로~
http://www.geoje.go.kr/gbg/index.geoje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 어린이 3,000원이었다. 식물원 도착했을 때 매서운 강풍에 얼른 티켓을 구매하고 뛰어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너무너무 따뜻하고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여행 후기 많이 봐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 씬 더 괜찮았다!! 포토타임을 부르는 여러 장소들이 있었고 공간 하나하나를 굉장히 알차게 꾸며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참을 알차게 구경하고 나왔다!!!
식물원 관람 시 주의사항은 매우 덥고 습하니 옷차림을 가볍게 하시라는 것!!
최강달인 해물천국
해산물 킬러인 나의 주도로 향한 최강달인 해물천국.. 주차장은 가게 뒤편에 있다.
가게 앞에 수협 은행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가게 뒤에 주차장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다시 주차하고, 메뉴는 해물찜 소자로 주문했다. 해물탕을 먹을까 해물찜을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찜으로..ㅋㅋ
해물찜에 해산물은 따로 삶아져 나와서 밑에 깔려있었고 콩나물은 양념으로.. 지금도 침 고인다..ㅠㅠ
신랑과 나는 신선하고 탱글한 해산물에 무척 만족했고, 우리 딸은 미역국이 특히 맛있다며 두 그릇 말아드셨다..ㅋㅋ
내가 쯔양이었다면 해물찜이랑 해물탕이랑 다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또 가고 싶다..ㅠㅠ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한화 벨버디어 르씨엘로 향했다.
차량은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바로 슝~ 통과가 가능하다.
예약 확인 전화 오면 그때 말씀드리면 오케이다.
벨버디어 르씨엘 19층에 머무르게 되었다. 방 2개, 욕실 2개, 거실이다. 욕실 1개는 욕조가 있고 나머지는 없다.
일회용품도 준비되어있어서 챙겨간 샴푸 등은 다시 집으로~ ㅋ 칫솔, 치약만 챙겨가면 될 듯...
르씨엘에만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방 사진 투척.. 나는 사진 고자다.ㅋ
체크인하면서 안내를 받고 프린트물도 받았는데.... 고지되어있는 시간과 실제 운영시간이 다른 곳이 꽤 있었다.
헬스장 갈려고 생각했는데 오픈 시간이 너무 늦어서 포기했었는데, 실제 피트니스에 기웃거리면서 오픈 시간을 여쭤보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했다. 아이스크림 먹는 곰은 저녁 8시까지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지만 먹을 수 없었다. 이용시설에 직접 가서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호텔에서 머물게 된 시간이 많아져서 한화 벨버디어 내 수영장에 가보기로 했다.
전날 부랴부랴 챙긴 튜브랑 수영복을 들고 수영장 GO! 투숙객은 할인되나 비싸기는 비싸다..ㅋ
목요일임에도 많은 가족이 물놀이 중이었다. 아마도 모두들 풍랑에 갈 곳을 잃었을 터..ㅋㅋ 동지들이다!
물이 차갑지 않아 좋았고 아가들 풀장도 따로 있었다. 모자는 일반 캡 모자 쓰면 되었고 옷도 자유롭게..ㅋㅋ
구명조끼가 무상으로 제공되었는데... 나한테 꽉 꼈다..ㅋㅋㅋ
수영장에서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마스크는 꼭 끼고 있어야 한다. 마스크를 끼면서 까지 수영해야 하나? 싶어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새로운 경험 이리라 생각하고..ㅋㅋ 마스크는 방수 마스크라고 되어 있었지만 한번 물에 젖으면 얼굴에 촥 감겨서 숨 쉬기가 힘들어진다. 어린아이들이 특히 힘들어했다..ㅜㅜ 이 놈에 코로나..ㅠㅠ
우리도 마스크가 젖어서 숨쉬기 힘들면 한번 꼬~옥 짜서 털고 다시 쓰고 그랬다. 나는 마지막까지 얼굴에 물 안 닿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했으나 결국 혼자 허튼짓 하다가 잠수했었다. 죽는 줄 알았다..ㅋㅋㅋ
물놀이하다가 바깥구경할 수 있는 조그마한 야외풀이 있었는데 햇볕 있을 때 나가니 야외 온천에 나온 기분이었다. 바깥도 잠깐 보고 바닥도 내려다 보고.ㅎㅎ 재미난 경험이었다. 체온이 떨어지면 뜨신물 나오는 곳도 있으니 몸 좀 녹여주고 또 놀고 그랬다. 마스크 끼는 것만 아니었으면 더 재미났을 것 같다. 얼마 만에 물놀이였던가!!!!
저녁때는 나가기도 그렇고 여행 후기에서 평판이 좋았던 리조트 내 고메이로 갔다. 체온 체크하고 QR 인증하고 주문하면 카톡으로 밥 받아가라고 연락이 온다. 번호판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ㅎㅎ
우리의 픽은 다리집 떡볶이, 김치볶음밥, 들깨칼국수..
평판대로 맛있었다. 고메이 = 푸드코트인데 웬만한 푸드코트보다 훨 맛이 좋았다. 들깨칼국수는 짰지만 딸은 다음날 아침에도 골라 먹었다.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리고 해수염 커피!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역쉬나!^^
커피 위에 올라가 있는 크림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달콤한 것! 그리고 소금..ㅋㅋ
이것이 바로 단짠단짠인가!! 막판에 신랑이 소금을 덩어리채 씹어 삼켜서 조금 놀랬지만 아주 맛있었다!^^
야외 테라스에 나와서 커피도 마시고 편의점에서 산 캔맥주도 들이켰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야외 소파에 앉아있자니 여유로워지고 기분이 가 좋았다.
조금 내려가면 벨버디어 전용 비치도 있으니 내려가 보시길~
4월2일부터 3일은 거제여행후기2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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