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한 중국의 루이싱 커피를 아시나요?
루이싱 커피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제품을 저렴하게 팔아
중국 내 커피시장의 점유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루이싱 커피가 중국 내 커피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타벅스도 따라서 커피배달 서비스를 따라 했다고 하니
중국 내에서 루이싱 커피의 추격에 스타벅스도 정말 긴장했었나 봅니다.
승승장구하며 2019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루이싱 커피는
2020년 1월 17일 한 주에 50.02달러로 최고가를 찍었고
4월 2일 분식회계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는 75.57% 폭락하였습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 49억 7000만 달러 (약 6조 1000억 원)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거래가 중지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한주에 4.39달러 )
루이싱커피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입니다.
루이싱 커피는 자금을 쏟아부어 점포를 확대하고 마케팅용 공짜 할인쿠폰을 고객들에게
지급하여 소비자를 끌어모았습니다. 2018년 루이싱커피는 총 9000만 잔의 커피를 팔았는데
한잔을 팔 때마다 평균 18위안 ( 약 3,100원)의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분식회계 여파로 2019년 사업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고 앞선 1·4분기~3·4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모두 무효가 되었습니다.
분식회계란?
우리는 SNS에 사진을 올릴때 살짝 보정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사진이기에 기왕이면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 실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보정도 있기는 합니다만..ㅋㅋ )
이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분식회계를 통해서 자신에게 투자해 준
투자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배당도 하고 주기도 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분'은 가루 화장품, '식'은 장식이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회계장부가 화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장부를 조작해서 회사의 실적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런 행위는 중범죄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식회계 사례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은 2012년 ~2014년 까지 총 5조 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습니다.
원가는 임의로 축소하고 매출액은 부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검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대우조선해양은 4,711억원의 영업이익을 7,429억 원 적자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성과를 부풀려서
5,000억 원 상당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공익성이 큰 비영리 분야에서도 분식회계와 비리가 발생합니다.
불우 아동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 128억 원 중 126억 원을 탕진한 분식 회계사 건도 있습니다.
간부들이 아파트 구입비, 골프 여행, 요트 파티 등으로 돈을 써버려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분식회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식회계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는 감사를 두어야 하고, 외부 감사인인 공인회계사에게
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분식회계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한 회계법인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또는 설립인가
취소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분식회계된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하여 손해를 본 투자자나 채권자는
손해 배성 청구소송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식회계는 이처럼 해당 기업은 물론, 관련 기업과 투자자, 채권자까지 나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중대한
부정행위입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해당 기업이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있는지 발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부고발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분식회계 내부고발자
외부에서 해당 기업이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있는지 발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부고발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미국은 적발한 분식회계 부당이득의 10~30%를 포상금을 제공합니다.
미국은 매년 5,000여 건의 회계부정 제보가 쏟아지고 있을 만큼 감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7년 3월에만 5,000만 달러의 포상금이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10월 기준으로 72건이었다고 합니다.
2017년 신고포상금 한도가 1억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상향되어, 그전에 비해 신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는
높아졌지만 건전한 회계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아직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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