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바일 다우지수에서 퇴출
OPEC 창설을 주도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전 석유장관 아메드 자키 야마니는
"돌이 없어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듯
석유시대도 석유가 고갈되기 전에 종말을 고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예언은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추락으로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였던 엑슨모빌은
이달 말 다우지수에서 퇴출됩니다.
( 다우지수->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산업평균지수)
엑슨모빌이 다우지수에 편입된 것은 1928년
뉴저지스탠더드오일(엑슨) 시절이었습니다.
역사가 92년에 이르는 최장수 멤버이며
2007년에는 제너럴일렉트릭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IT기업에 밀려 2011년 애플에
1위를 빼앗기고 201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지고
2017년 말에는 아예 1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은 현재 1800억 달러( 약 213조 원)로
줄어들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는 셰일혁명에 따른
유가 하락과 국제 에너지산업의 재편 때문입니다.
엑슨은 미국 내 셰일 오일 개발 붐을 외면하며
해외 유전에 매달렸고, 코로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실적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40% 하락하였습니다.
엑슨모빌의 다우지수 퇴출은 석유시장의 쇠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정보기술과
바이오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에서 에너지산업이
퇴장하고 클라우드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대적 전환의
상징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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