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수익률을 앞지른 가치주 ( 미국 시장)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치주 반등을 이끌고 있는 업종은
산업재, 운송 및 유틸리티 등이 있으며
시장에서는 4분기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은 팔아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가치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대형 성장주로 구성된 러셀 1000 성장주 지수는
한 달 동안 4.8% 하락한 반면 대형 가치주로 이루어진
러셀 1000가 치주 지수는 같은 기간 2.6% 떨어지는 데
그쳐 성장주 수익률을 앞섰습니다.
가치주 지수의 한 달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입니다.
미국의 전통 가치주로 꼽히는
마틴 마리에타 머티리얼즈( 건축자재기업)
1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하여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 전력공급업체),
페덱스(특송업체) 등이 한 달간 9% 이상 뛰었습니다.
반면 성장주인 아마존과 테슬라 등은
각각 -8.76%와 -13.9%의 저조한 성적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단기 머니무브일 수 있다는 시각과
가치주 반등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다음 달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렬을 꺾고 승리한다면 가치주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법인세 등
세제 개편은 성장주에 더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를 인용하여
바이든 후보의 기업 조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순이익이 10% 이상 감소할 업종으로 IT, 통신, 소비재를
지목했습니다. 통신 분야 기업들은 평균 12%,
IT기업들은 10~11%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공략에 따르면 그동안 S&P500 기업 평균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받았던 IT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적용된
세율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올린 수익에 대한 과세율이
두배로 뛰면 IT기업의 세금 부담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에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공약대로 세제 개편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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