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네이버의 제휴
CJ그룹과 네이버가 제휴한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사업에서 협력이나 MOU를 체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핵심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CJ그룹과 네이버는 이를 위해 적어도
수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할 예정입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주식 교환의 형태로 CJ그룹의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 드래건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규모는 8천억~1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류서비스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는 네이버는
배송이 쿠팡의 '로켓 배송'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주문 24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 풀필먼트)를
지난 4월부터 일부 상품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CJ그룹과의 협력으로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또한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위킵, 두 손 컴퍼니 등 풀필먼트 스타트업에도
100억 원 넘게 투자한 바 있습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의 협력 강화로
CJ대한통운은 수십만 개에 달하는 판매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 곤지암에 완공한
'메가 허브터미널'은 규모 11만 5500㎡로
CJ오쇼핑, 일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이
입주했지만 여유 공간이 넓습니다.
와이즈 앱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 결제액 규모는 20조 9249억 원으로
쿠팡을 뛰어넘었습니다.
막강한 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로
온라인 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가 배송 문제까지 해결하면
경쟁업체가 따라잡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콘텐츠 협력
콘텐츠 분야에서도 CJ와 네이버의 제휴는
윈윈 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네이버는 웹툰, 웹소설에서 확 도한
스토리 지식재산권 (IP)을 영상화하는 데
CJ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J그룹의 영상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건에서 네이버 웹툰 IP로
드라마를 만들고, CJ ENM의
케이블 채널 tvN과 OCN에서 방영하는 방식으로
CJ는 인기 IP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CJ ENM의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모두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었으며
네이버의 인기 웹툰 '여신강림'도
드라마로 제작돼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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