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Y
현대자동차의 아이노닉5와 테슬라의 모델 Y가
국내에 상륙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와 모델 Y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데다 차급이 비슷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 -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 CUV )입니다.
E- 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으며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800V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람 메트릭 픽셀과 자연친화적인 색과 소재가
반영되었으며 헤드램프와 후미등, 휜 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아이오닉 5의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조개 뚜껑 모양의 클램셀 후드를 적용,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뉘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했습니다.
측면부는 현대차의 전기차 중 가장 큰 20인지 휠을
탑재하였습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날 테슬라도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 )인 모델 Y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테슬라는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과 신천동 롯데월드 몰에 각각
모델 Y를 전시했습니다.
모델 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국내에 모델 3을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새 모델입니다.
모델 Y는 작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5km로
전용 고속충전기인 슈퍼차저로 15분 충전에 27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테슬라 관계자는 "1분기 중 모델 Y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국내 출시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고 전했습니다.
가격별 보조금
아이오닉 5와 모델 Y모두 정식 출시 전이라
등급과 판매 가격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부가 올해 전기차의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한 만큼 가격이 어느 수준으로
책정되느냐가 승패의 요인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9000만 원 이상의 차종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6000만 원 이상~9000만 원
미만은 산정액의 50%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6000만 원 미만은 산정액의 전액을 지급합니다.
테슬라 모델 3의 국내 출시 가격이 5470만~747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모델 Y의 가격은
이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오닉 5는 등급에 따라 6000만 원 미만 모델과
6000만원 이상 ~9000만 원 미만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국산 전기차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개편안에 따라 현대차 코나를 구입하면
690만~8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아 니로는 780만~8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 S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모델 3은
329만~684만 원의 보조금이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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