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는 것으로 5분~30분 (책의 두께..ㅋㅋ)의
핸드폰 사용시간을 벌게 하고, 집안일을 도와준다거나
잘한 일이 있을 때마다 몇십 분의 보너스도 지급하면서
나름의 계획으로 핸드폰사용시간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 입장에서는 모르긴 몰라도 답답하겠지요?ㅋ
어느 시대 사람이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SNS는 멀리하려고 합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ㅋ
유튜브는 봅니다만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것 같은 건
저의 느낌일까요?ㅋ 유튜브 영상도 처음에는 정보 얻으러 갔다가
나중에는 엉뚱한 영상으로 끝나더군요. 역시 뇌는 본능적입니다.ㅎㅎ
아이와 핸드폰 시간으로 다툼도 많았고,
내가 너무 핸드폰을 나쁘게만 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로는 제 생각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과 SNS의 부정적인 면에만 포커스를 맞춰왔었던
나 자신을 반성했고, 그동안 너무 스마트폰을 내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G와 함께 세상은 스마트폰과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데
정작 나 자신은 구시대적 사고로 일관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며 내 방식만이 옳다며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피하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제대로 즐겨야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고
딸아이와 함께 스마트폰 게임도 즐기려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래부터는 기억에 남기고 싶은 부분 정리 들어갑니다~^^
page 59~
스스로를 이 사회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는 자신들이 배우기 쉽지 않은
디지털 기기가 등장했으니 편리함을 즐기려는 생각보다는 우선 부작용을 문제 삼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문명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가정부터 조직사회에 이르기까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대우받고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등장은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결코 반가운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결국 이 비판은 법과 규제에 반영되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은 디지털 문명에 대한
철벽의 방어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page 65~
100년 동안 견고했던 택시 서비스가 우버 서비스 도입 후 불과 9년 만에 추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새로운 인류의 자발적 선택' 때문입니다. 우버를 타본 포노 사피엔스들은 더 이상 택시를 이용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이동이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우버 앱을 켤 뿐이죠.
(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공유경제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세계경제는 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까요? )
page 111~
우리 사회는 아이들 교육에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문명을 지나치게 배제합니다.
수능 보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고 암기 교육, 객관식 문제풀이 교육에 매달립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못하게 하고 게임은 마약 취급입니다.
그렇게 암기 위주로 공부로 대학에 들어갑니다.
대학 게 가서도 어른들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공부하며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 대해 저급한
문명이라 폄하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만들어진 인재는
세계 7대 기업 (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에
입사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문명에 대한 이해도와 기획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고 싶어 합니다.
( 작가님의 말씀에 따르자면 우리 아이들에게 게임을 더해라 유튜브를 더 오래 시청하고
SNS에 집중해라~라고 격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물론! 공부도 적절한 시간하고 스마트폰 사용도 적절히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가 예뻐 보이고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있는 모습에는 미소가 안 나올 듯합니다.ㅋㅋㅋ 저도 바뀌어야겠지요?^^ )
page 281~
많은 회사들이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웹 서칭이나 SNS를 못하게 하려고
외부 네트워크를 차단시키고 개인 메일도 확인할 수 없게 합니다.
다른데 정신이 팔려 일을 못한다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것이죠. 외부 네트워크를
차단할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부작용을 막으려고 한다면,
딱 그만큼 반대급부로 혁신성을 도모하는 선택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영위하고 있는 사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찾아 구성원과 공유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는 SNS를 통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입니다. 뇌는 관련 정보를 보지 못하면 어떤 새로운
프로세스도 만들 수없습니다. 보안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면
회사 내 네트워크를 최대한 열어줘야 합니다. 시대의 문명을 알지 못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풍선효과처럼 어느 부분을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부분으로 바람이 몰리게 되지요.
바라밍 몰린 풍선은 결국에는 터지고 말고요.
새로운 인류가 된, 스마트폰으로 살아가는
포노 사피엔스인 우리 아이를 위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네트워크를 개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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