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시작하는 법 ( feat. 행동장치 걸어두기 )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좋다는 거 누구나 잘 알고 있어요.

젊어서부터 투자해서 복리도 효과도 보고,

금융 감각을 키우는 게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 해야할 지 아직 감이 서지 않을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행동장치를 걸어두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장기투자를 외면하고 싶으신 분은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어

뇌의 속임에 빠지지 마시고 저랑 같이 장기 투자하면서 노후를 준비해보아요~^^

 

 

'투자'라는 것이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느낀 후에 비로소 시작되고,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만큼 장기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많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 돈 모아 봤자 얼마 된다고.!

나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멋지게 사는 거야!!

나는 욜로(YOLO)야! 하다가 골로(GOLO) 갑니다...ㅠㅠ

 

그럼 어떻게 해야 강제적으로라도  노후를 준비하게 할 수 있을까요?

장기투자를 시작하기 두려우신 분께는

행동 장치 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동 장치' 란?

 

행동 장치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새 유튜브 영상 중에 study with me라는 영상이 있지요?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영상 시청자와 함께 

공부를 하는데요, 이것을 처음 기획하고 촬영을 시작한

크리에이터의 의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 는 것을 의식하게 끔 만들고 자기  자신에게 

제약을 걸어 일정 시간 동안은 꼼작 않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행동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와 세이렌의 이야기에서

세이렌의 노랫소리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돛대에 묶고,

선원들에게는 귀에 밀랍을 넣으라고 하여 유혹을 이겨냈지요.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을 돛대에 묶은 행동을

'행동 장치'라고 부릅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에게 제약을 거는 것이지요.

 

 

이런 행동 장치를 이용해서 우리의 노후를 강제로 대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퇴직연금펀드와 IRP 등 쉽게 깰 수 없는 상품,

해지하는 순간 눈에서 피눈물 나는 상품들에

우리의 자산을 투입시켜 노후대비를 위한 행동 장치를 거는 것이에요~^^

 

'부자들의 생각법'의 저자 하노 벡 또한 행동 장치의 하나로 연금 상품을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연금 상품들이 그렇듯이 세제 혜택 등이 있기 때문에

해지가 아주 큰 손실로 다가오기 때문에 쉽게 해지를 못하고 장기로 

운용할 수 있는 행동 장치가 되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후준비에 딱! 이겠지요?

 

연금저축펀드나 IRP는 일종의 강제 저축 개념이에요.

연금저축 펀드나 IRP가 궁금하신 분은

제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경제상식공부] 연금저축펀드의 장점과 단점

[경제상식공부] 연금저축펀드의 장점과 단점

IRP계좌 개설 (한국투자증권 이벤트)

IRP계좌 개설 (한국투자증권 이벤트)

 

위 두 가지 상품의 공통점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최소 5년 이상 적립,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해야 함!

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함부로 개설했다가는 돈을 인출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55세까지

기다렸다가,  그것도 연금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앗! 지금 의도적 눈감기 중이신가요?!!

아니 됩니다요!~~~ 

 

 

 

 

노후 대비 투자는 장기투자예요..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뇌는 60일 이후의 보상에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졌잖아요. 그러니 장기투자를 결심하기까지

뇌가 얼마나 반항을 하겠어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이번달은 안된다, 내년부터 준비하자 등등등...

따라서 뇌의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 

행동 장치가 꼭 필요한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금저축과 IRP 상품은

당근도 있고 채찍도 있기 때문에

노후대비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에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의 불편함이 나중에는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을 믿고,

우물쭈물하지 말고 공부하고 실행하는 우리가 되어요!^^

멋지고 편안한 노후를 설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