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은 왜 이리 맛이 좋은 걸까요?
그렇게 생각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혀가 사랑하는 좋은 음식은 거의 대부분 엉덩이와 복부를 살찌웁니다.ㅋ
날씨가 더워지면서 탄산음료를 많이 찾으십니다.
저도 그렇고 특히 저의 신랑은 술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술 대신 사이다로 술자리를 즐기곤 합니다.
그 짜릿하고 톡 쏘는 달콤함에 여름이 되면 남녀노소 탄산음료
섭취량이 부쩍 늘어나게 됩니다.
혀가 사랑하는 탄산음료의 성분표를 보시면
정제당과 정제수, 탄산가스, 구연산, 카페인, 인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제수 다음으로 당 시럽,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
정제된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색을 내는 합성착색제 (캐러멜 색소 등)나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등 인공 첨가물도 들어있지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1캔 ( 250ML)에 포함된 당류는 27g입니다.
시각화해서 설명하자면 각설탕 7개의 양입니다. WHO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당 섭취량이
50g인 것을 감안하면 콜라 작은 거 2캔이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는 당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탄산음료는 무료로 리필이 되는 곳이 꽤 있으니... 당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톡 쏘는 맛을 내줍니다. 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오랫동안 섭취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해서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중 하나는 인산 섭취입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계속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 겉면이 벗겨져서 부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산음료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을 뿐 다른 영양소는 없습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보면
텅~~ 비어있는 정제당 물인 것입니다. 많이 마시게 되면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이 빠져나가도록 돕습니다.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얻기에도 바쁜데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니요..ㅠㅠ 이런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 ㅋ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흡수한 당을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필요한데
말씀드렸다시피 탄산음료 자체에는 당만 있을 뿐 영양소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몸속에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끌어다가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사용된 몸속 미네랄과 비타민이 부족해지면
우리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거나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마시곤 하지만 이것 또한 수분 보충이나 갈증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로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탄산음료 속에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들어온 탄산음료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내보내고, 음료 속 설탕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갈증을 유발합니다. 갈증을 해소하려고 마신
탄산음료가 오히려 수분을 빼앗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인공첨가물들도 우리 몸속에 한번 들어오면
일부는 축적되어 쌓이게 됩니다. 지나치게 많이 쌓이게 되면
신경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염증이 생길 위험에 노출됩니다.
탄산음료 안 좋은 건 알겠는데 그 짜릿한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다면
조금씩 마시는 양을 줄여가면서 아래의 팁을 사용해보시면 좋습니다.
- 치아건강을 위해 탄산음료가 입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줄여보기
- 위를 보호하기 위해 공복에 마시는 것을 피하기
- 당분을 중화 시키기 위해 물이나 얼음에 탄산음료 섞어 마시기
-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뒤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 마시기
(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더디게 해 줌.)
-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 마시기
( 탄산수는 위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줘 배변기능에 도움을 줌. )
- 피자나 햄버거 치킨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때는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나 우유 마시기.
어떠신가요? 무심코 마셔 버릇하던 탄산음료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실까요??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좋을텐데요..^^
한 번에 탄산음료를 끊기는 힘드니까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볼 수 있는 팁들로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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