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입냄새

마스크는 이제 제 얼굴과 일체형이 됐습니다.ㅋㅋ

안 쓰면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지고,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고, 마트나 식당 등 마스크 없으면 입장 불가한 곳도

상당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꼭꼭 쓰고 다닙니다. ㅎㅎ

모두 마찬가지겠지만요~^^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귀가 아픈 것은 둘째치고

입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구강 위생 불량이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그 외에 치아나 잇몸 질환은 물론 위나 간 등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도 소화기의 가장 끝 통로인 입으로 냄새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은 혀에 백태가 있거나

틀니 등을 잘 관리하지 않았을 때, 음식물 찌꺼기가 입속에 남아있을 때입니다.

인두염, 편도염 등 감염 증상이 있을 때나 구강암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입과 목 근처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입냄새는 입냄새의 원인에 80~9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등 폐 질환을 앓고 있을 때라던지,

간에 문제가 있거나 만성 질환, 당뇨병 합병증을 앓고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하니

입냄새가 갑자기 심해졌다거나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썼는데도 입냄새가 심하게 지속된다고 하면

보다 정밀하게 몸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스크와 입냄새

 

코로나 19로 오랜 시간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은 

입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끼게 되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점점 불편해져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마스크를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동안

마스크 안쪽을 손으로 만진 뒤 재사용하게 되면 자칫 입속 세균이 많아질 위험이 

커집니다. 편도염과 편도결석 등이 생길 환경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편도염

편도염은 입안 목 주위와 코 뒷부분에 있는 림프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편도선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생긴 상태입니다.
편도염이 계속 생기면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이 커지고 이렇게 커진 구멍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끼이면서 세균이 번식합니다. 세균이 뭉쳐 작은 알갱이가 
만들어지면 편도결석이 되고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편도염이 생기면 초기에는 목이 건조해지고 열이 나며, 입 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편도가 부어서 커지는 것도 흔한 증상이며 
급성 편도염이 생기면 침을 삼키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목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열이 나고 춥고 떨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뼈의 마디마디가 쑤시는 것처럼
아프다고 하거나 귀에 통증이 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다고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수분 섭취

 

편도염과 같은 구강 내의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고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속 세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속에 사는 세균은 입안이

건조해지면 잘 번식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세균 증식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양치질이나 가글을 해주면서 구강을 깨끗하게

만들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는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려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면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분은 면마스크를 잘 건조해

사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면으로 된 마스크는 물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을 위험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 땀에 젖은 마스크는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로 새삼 확인하게 된 나의 입냄새!

단지 맡기 싫은 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세균 번식의

증거일 수도 있으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구강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