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 with 코로나 19로 잠시 휴식하고 있는 ) 쎈루나입니다~^^
GX수업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종목을 꼽자면
요가와 필라테스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위 두 프로그램은 매트와 나의 몸만 있으면 어디서든
공간의 제약 없이 기구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필라테스 같은 경우는 매트보다는 소도구 수업을 많이 진행하기는
하지만요. 요사이는 소도구 수업보다 기구로 수업 진행하는 곳이
더 많아졌지만 대중성을 생각한다면 소도구로 진입하는 것이
훨씬 괜찮겠지요?^^
가끔씩 회원님들께서도 한 번씩 질문을 주시곤 하십니다.
요가와 필라테스가 어떻게 다른 것이냐고요.
저는 쉽고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
가장 대표적인 차이는 호흡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모두 호흡을 중시하지만 기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요가는 5000년 전통으로 이어온 다양한 호흡을 통해서
감정적인 상태나 내장의 움직임을 세부적이고 과학적이면서
개인적인 상태에 적합한 방법으로 한 복식호흡법을 택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죠셉 필라테스가 만든 호흡법을 기초로,
현대 해부학과 운동과학에 기초로 둔 흉식호흡을 행합니다.
요가에서는 호흡 시 코로 마시고 코로 내쉬는 방식을 취하나
필라테스에서는 코로 마시고 입을 내쉬는 방식으로 호흡을
진행합니다. 표면적으로 차이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호흡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르게 생각해보면 요가의 수많은 분파와
큐잉중에 코로 마시고 입을 내쉬는 티칭 법을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익숙하지 않은 호흡법 보다 천천히 접근해나간다는
방법에서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쉰다는 것에
저도 그리 거부감은 없습니다. 요가 시간에 호흡에 신경 쓰느라
동작도 제대로 안되고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시는 것보다
좀 편한 방법으로 호흡을 익히다가 좀 시간을 가진 후에
코로 내쉬는 호흡을 수련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요가와 필라테스를 접목시킨 '요가 테스'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이때도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요가는 유연성이 기본으로 되시는 분께는
참 편안한 접근 방식이지만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신 분께는
참으로 어려운 수행입니다. 동작을 잘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유연하지 못한 나의 몸을 원망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회원들과 비교하고,
나는 왜 안될까 하면서 좌절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절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요가는 내 몸을 바라보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으로 만드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려고
요가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연성이 좀 부족하신 분께서는
필라테스를 먼저 시작하셔서 천천히 몸을 열고
요가를 시작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유연성이 좋으신 분들은 근력이 살짝 약합니다.
저 또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런 분들은 요가보다 필라테스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셔서 근력을 키워주게 되면 요가 동작 수행도
훨씬 부드럽고 강하게 잘하실 수 있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를 살펴보자면
일단 요가는 인도에서 유래한 철학이며, 과학이고, 예술이자
의학(아유르베다)이며, 건강법입니다. 현대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스트레칭인 하타요가는 요가의 일부분으로
2천 가지가 넘는 요가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요가는 호흡을 조절해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방법으로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의 길로 가는 것이 목적이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요가에서는 욕망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고요해짐으로써 지혜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수행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욕망을 조절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해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인 것입니다.
"요가는 모든 마음작용의 지멸이다"
- 요가수트라 1장 2절
필라테스는 요가의 외적인 움직임, 웨이트 트레이닝, 스포츠, 발레 등의
원리를 종합하여, 독일인 죠셉 필라테스가 고안하였고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욕에서 주로 보급한 건강법입니다.
운동과 재활의 느낌이 강합니다.
요가가 주로 호흡의 조절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자연의 흐름과
하나 될 수 있는 방법들을 행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다양한 기구와 매트,
소도구를 사용해서 외적인 근육과 골격의 움직임에 집중한 운동법입니다.
요가는 기본적으로 호흡에 집중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의 흐름에 따라서 긴장된 부위를 내적으로부터 이완시켜서
풀어가는 방법이 주가 되는 반면에,
필라테스는 해부학적 운동에 맞추어서 동작을 반복하면서 단련합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간에 한 번씩 도전하고
실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운동이 나에게 딱 맞을지는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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