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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게임으로 공부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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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고 싶은 쎈루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게임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이라는 책 서평입니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어 보셨나요?

그 책을 읽고 저도 아이와 게임을 같이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또 생각처럼 잘 되지  않더라고요..

지금 아이가 제일 심취해있는 게임은

좀비고라는 게임입니다.

아빠와 저 아이 셋이서 방하나 만들어서

좀비를 물리치고 다녀본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요..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 제가 너무 빨리 죽어서 민폐...ㅠㅠ )

 

 

 

 

어릴 때부터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저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신랑은 자신이 좋아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게임을 '같이'하는 것이니

재미보다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하기 싫다고 단호하게

아이에게 말한 이후로

(좀 냉정하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다른 방법으로 '같이' 놀아주겠습니다.^^)

 

아이는 저와는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데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를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재잘재잘 게임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늘어놓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입이 근질거렸을까요...

얼마나 게임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요....

 

이 책 제목처럼 

게임으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고 싶은 게임 마음껏 해라!'라고 

매일 말할 수 있다면 저도 얼마나 마음이 가벼울까요.

유튜브 채널 중에 흔한 남매라고 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영상 내용 중 하나가  

만약에 '게임'이 학교 '공부'라면?ㅋㅋㅋㅋ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서평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KBS 다큐세상<<게임, 공부의 적일까요?>> 

제작팀이 지었습니다. 

저자의 글을 살짝 요약해서 실어보겠습니다~

 

저자의 글

저자의 글을 쓰려니 부끄러웠던 3년 전 기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저희 아이는 스마트폰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 그랬지요. 아이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저는 게임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아니 게임이란 것 자체가 무척 싫었습니다.
아이가 게임에 빠져들수록 저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졌고, 아빠가 퇴근하기 무섭게
달려와 안기던 아이는 언젠가부터 게임을 하느라 저를 본 체 만 체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몹시 화가 난 나머지 아이 손에 들려 있던 스마트폰을 빼앗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바닥에 힘껏 던져버렸습니다. 스마트폰은 부서져 망가지고 말았지요.
욱하는 마음에 벌어진 일이라 스스로도 당혹스러웠지만, 그때는 아이를 게임과 떨어뜨려 놓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깜짝 놀라 울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간 아이는 그 후 게임을 할 때보다도
더 저를 멀리했습니다. 할부도 끝나지 않은 스마트폰도 잃고, 아빠에 대한 아이의 마지막 관심마저
잃은 것 같아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납니다. 
.....
"게임을 많이 하면 게임 중독자가 된다", "게임에 빠지면 폭력성이 증가한다"는 부정적인 내용과,
"게임은 미래 산업의 중심", "게임을 잘해서 스타가 된 프로게이머" 등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들이 경쟁하듯 양산되고 있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환상과 공포만이 절반씩 존재하는 듯해
적잖이 실망한 저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게임으로 인한 갈등이 심한 가정의 부모일수록 게임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거의 해본 적 없는 엄마, 게임이라고 하면 수십 년 전 어린 시절 
다니던 오락실 게임만 알고 있는 아빠가 무척 많았고, 이런 부모님일수록 아이와의 갈등은
점점 더 커지고 관계도 악화될 수밖에 없었지요.
.....
이 책은 게임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나 이론가가 쓴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직접 겪은 한 방송 피디가, 스스로의 변화를
꾀해보고자 사례를 취재하다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공감 보고서'입니다.
.....
저처럼 게임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겪는 부모님들께서 이 책을 통해 작은 소통의 
실마리를 각자 찾아보시길 소망합니다.
2019년 2월 전 옥배 피디

 

 

 

 

 

 

책의 1장에서는 왜 우리는 게임에 주목하는가? 를 타이틀로 하여

게임이 지닌 다양한 강점과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게임은 공부의 적이 아니다! 를 타이틀로 하여

게임을 둘러싼 부모와 아이의 동상이몽, 

게임에 빠지는 이유와 과정을 다루었고

게임을 통제할 것인가 자율에 맡길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3장에서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중심, 게임을 타이틀로

놀면서 배우는 스마트 학습,

게임이 21세기형 인재를 만든다,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다루었습니다.

 

4장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게임 교육을 이야기하였는데요,

부모도 게임을 알아야 한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주제로

교육용으로 활용 가능한 게임 소개와

게임은 소통과 이해의 도구라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게임에 빠진 자녀를 둔 부모님과

전문가 선생님들의 Q&A가 있는데요,

이 부분 요약 발췌해보겠습니다.

저도 읽고 공감이 굉장히 많이 되었습니다.

 

 


 

Q. 게임을 하는 아이한테 관심을 갖고 싶어서 다가가서 물어봐도 

잘 대답을 하지 않고 보여주려 하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A. 게임으로 뭔가 만들고 있다면 만드는 중간에 왔다 갔다 하면서 이게 뭐냐고,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대충 대답하고 말 거예요. 노출하고 싶지 않은

중간 과정도 있을 꺼고,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숨기고 싶은 내용도 있을 텐데,

자꾸 와서 이게 뭐니 물어보고 간섭하면 싫을 수 있거든요. 이럴 땐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완성된 다음에 감탄해주고 반응해주는 게 더 좋아요. 

 

 

 

Q. 게임 시간 때문에 부모와 아이가 부딪치는 경우가 많고 다툼이나 언쟁도 

벌어지는데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보지 말고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본다면,

일방적으로 약속을 하고 뭔가를 억지로 못하게 막는다는 건 굉장히 속상한 일이에요.

반대로 생각해서 만약 자녀가 아빠에게 늦게 퇴근하니까 싫어요. 퇴근은 무조건 

다섯 시까지 하세요. 못하면 벌금을 내세요"라고 말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내가 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기본적으로 내가 상대방이 하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애착을 갖고 있다면 상대도 그걸 인정해줘요. 그때 비로소 대화가 되는 거죠.

 

Q.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무기력해지더라고요.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보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잖아요. 그러면 학업에도 지장이 가고 자기 생활이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게임을 하면 이런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반은 맞고, 반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무기력해진다고

느끼는 이유는, 축 처져 있고 거북목을 하고 있고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건데, 사실 온라인상에선 엄청 활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물리적으로는 신체적인 활동이나 소통이 보이지 않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거예요. 사이버 공간에서 보여지는 에너지를 부모님이 이해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Q. 부모와 아이가 게임을 같이 하는 게 좋을까요?

 

A. 아이들은 주로 혼자 게임을 하거나 PC방에 가서 친구들하고 같이 하잖아요?

이 그림에 부모님은 없어요. 어른이 없고, 교사가 없어요.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겨요.

같은 문화를 공유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건데, 부모 하고는 그게 안 되니까요.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문화 중에 부모님이 같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게 

게임인 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두 시간만 해도 좋아요. 부모님과 아이가 같은

게임을 즐기면 '아, 같은 문화를 즐기는 나의 친구 같다'라는 연대감이 생깁니다.

연대감이 생긴 다음에는 대화를 할 수 있고요. 대화 다음에 진로나 공부 얘기를 하면

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하고 싶은 진로 이야기,

공부 이야기, 교우 관계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한 단계 더 들어가서 같이 풀어볼 수 있게 되겠죠.

 

 

 

저도 핸드폰 사용시간 때문에 아이와 다툼도 있었고

게임에 너무 빠져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습니다.

책으로 모든 고민이 타파! 된 것은 아니나

아이가 게임에 왜 빠지게 되었는지,

왜 핸드폰에만 열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해결방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은 책입니다.

 

게임과 핸드폰 사용시간으로 자녀와 다툼이 있었던

부모님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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