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3월 13일 자 기사 중
플래닛 피트니스CEO 크리스 론도에 관한 기사가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운동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요런 기사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았고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기사 요약합니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저가 정책을 기반으로 했는데요,
92년 미국 뉴햄프셔주 도버시에서 오픈을 하고
당시 미국 주요 피트니스 센터의 월 회비가
100~130달러였을 때 플래닛은 월 10달러,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도 월 22달러만 내면
24시간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정말 파격에 파격을 더한 가격이네요.
이 저가 정책은 성공했고, 2015년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였고
지난해 기준 회원 수 1250만 명, 지점 수 1724개를 달성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콜로라도주에서 2000번째 헬스클럽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크리스 론도 플래닛 피트니스 최고 경영자는
"우리의 목표는 피트니스계의 맥도널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고, 빅맥처럼 언제 어느 매장을 가도 기대했던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지향한다는 설명입니다.
주가도 우상향의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해 매출 6억 8800만 달러
(약 8200억 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순이익은 1억 3540만 달러로
31.2%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순이익률이 20%에 육박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성장률입니다.
플래닛 피트니스 CEO론도는 93년에 입사하여 (당시 19세)
첫 직무로 프런트 데스크 접객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론도는 2003년 최고 운영책임자로 승진할 때까지
회사 내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업무를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의 모든 업무를 손수 경험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왔네요.
요식업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하시는 말씀이
내 사업에서 내가 모르는 분야가 있으면 안 된다.
모든 업무를 꿰뚫고 있어야 공백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론도는 20년 가까이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운동하고 7시 30분에 출근합니다.
사무실에서 가장 먼 자리에 주차해 직원들이 좀 더 좋은 자리에
차를 댈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합니다.
운동하러 센터 가면서도 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도보를 줄이려 안간힘을 쓰는
저와는 극히 다른 모습입니다.ㅋㅋㅋ
론도가 헬스클럽에 도입한 대표적 콘셉트는
'평가받지 않는 공간'입니다.
보디빌더 같은 몸매를 만들려는 사람이 아니라,
건강관리를 하고 싶은데 막상 헬스클럽을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
-크리스 론도 플래닛 피트니스 CEO
그는 미국에는 짐(gym)과 위협, 두려움이라는 뜻의
인티 미데이션 (intimidation)의 합성어인
짐 티미데이션(gymtimidatio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헬스클럽에 막연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꿰뚫어 보고 헬스클럽을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습니다.
초보 회원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러닝머신과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기구와
기본적인 근력 기구로만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개인 트레이너를 두지 않지만, 직원을 부르면 기구 사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고 1주일 단위로 요일마다 신체 부위별로
운동 방법을 가르쳐주는 30분 무료수업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 PF 익스프레스 존 '도 구성하여
운동기구들에 매겨진 번호 순서대로 운동하되
신호등이 초록색일 때 60초 운동하고
빨간불로 바뀌면 30초 동안 쉬면서 다음 기구로
이동하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방법은 커브스라는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방법이 아닌가요?^^
커브스에 등록해본 적은 없지만 이런 시스템으로
정해진 시간에 한 기구를 하고 다음 기구로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광고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요.^^
제가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론도의 파격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회사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가 됐다고 합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피자, 둘째 주 화요일에는 베이글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론도는
"무리하지 말고 오래오래 운동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초보자들이 처음 며칠 동안 열심히 운동하다가
한두 번 틀어지면 발길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이런 회원분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센터에 올 때는 큰 결심과 목표를 가지고 오셨다가
며칠 열심히 하시는가 싶다가도 결국에는 나오시지 않는...
운동은 죽을 때까지..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얇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불타오르지 마시고~^^
천천히 운동습관을 몸에 베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있지요.
3일마다 작심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하는 센터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벤치마킹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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