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JP 모간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60%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이 여파로 셀트리온 주가가 6%대
급락세를 보였으며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을 각각
447억 원, 560억 원어치 순매도하였습니다.
9일 셀트리온은 6.13% 하락한
2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주가 하락 뒤에
JP모건이 9일 발행한 보고서의
영향이 있다는 설명이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 치료제인 렘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직접 약을 개발하는 제약사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셀트리온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 54%를 정점으로
내년에는 21%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 기준 JP모건이 산출한
셀트리온의 PER은 73배로,
글로벌 평균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JP모건이 제시한 셀트리온 적정 가격은
19만 원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 증권사들은 보다 호의적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평균 37만 1769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공장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도 정부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셀트리온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JP모건 리포트에 셀트리온과 함께 포함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평가는 달랐는데요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 에서 중립으로 낮췄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는 41만6000원에서
84만원으로 2배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향 이유로
탄탄한 바이오 시장 성장세와 공급망 다양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
위탁 생산 기대감 등을 들었습니다.
JP모건은 위탁 생산 중심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달리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의 실적 하방 압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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