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반도체용 초극박 양산 성공

 

일진머티리얼즈 반도체용 초극박 양산 성공

 

일진그룹의 소재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가

국내 최초로 1.5㎛크기 '반도체용 초극박'양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 한국경제신문

 

초극박은 반도체 패키지 등

전자, 정보기술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동박 중 가장 얇은 제품입니다.

머리카락 두께의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최근 많이 쓰이는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두께는 4.5~10㎛입니다.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필요하여 

동박업계에서는 초극박을

'꿈의 제품'으로 여겨왔다고 합니다.

 

없어서 못 파는 동박, 동박 관련주

없어서 못 파는 동박, 동박 관련주

전자, IT기기가 소형화되고 고집적화되면서

초미세회로를 구현하려는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초극박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초극박 양산 업체가 없어

이 제품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일본 미쓰이에서 전량 수입해왔습니다.

 

2006년 초극박제품 개발에 들어간 일진머티리얼즈는

이후 약 15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미쓰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극박 제품을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78년부터 국내 최초로

일본이 독점하던 동박제품 개발에 나서

잇따라 국산화에 성공했고, 

1999년 과학기술부는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제조 기술을 

'20세기 한국의 100대 기술'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동박제품은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의 필수 소재로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용 대형 2차 전지

배터리의 주요 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경쟁 업체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