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야사 요가 많이 들어보셨나요? 빈야사 ( Vinyasa )라는 용어는 nyasa에서 파생되었는데요 의미는 "두다"입니다. Flow란 용어는 원래 강가 화이트( Ganga White)가 정의한 말로 하타 요가에서는 " 자세를 연결시켜 주제나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는 것을 제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빈야사 플로우 요가라 함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몸과 호흡과 마음을 시간과 공간의 지속적인 흐름에 두는 것을 제시하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지요.
'빈야사 요가의 완결편 (The Complete Book of Vinyasa Yoga )'을 기술한, 스리밧사 라마스와미( Srivatsa Ramaswami)는 크리쉬나마챠랴의 오랜 제자인데요 그의 책에 따르면 빈야사는 단순히 "변형" 또는 "변형과 움직임" 으로 정의됩니다.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에서처럼, 빈야사 플로우도 한 자세에서 다른 자세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승리자 호흡과 일치하는 움직임의 순서대로, 때때로 자세를 다양한 시간동안 유지시키면서 리듬감 있는 호흡의 흐름을 유지합니다. 아쉬탕가 빈야사와는 달리 각각의 수업마다 자세와 순서가 다르고, 대부분은 크리쉬나마챠랴 계보를 따라서 태양경배자세 (수리야 나마스카라) A와 B의 형태를 어느 정도 띠고 있습니다. 많은 수업에서는 기초 서기( 스탠딩자세) 자세를 엄격하게 따르고 있고 아쉬탕가 빈야사의 순서를 따릅니다. 많은 빈야사 플로우 수업에서는 아헹가 신체 정렬 원칙을 적용하고 에너지를 일으키는 동작은 각 자세에서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크리쉬나마챠랴의 통찰력과 방식은 빈야사 플로우의 빈야사 Krama를 강조하는 것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카르마(Karma)란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사나의 조작적인 순서를 창조합니다. 빈야사 카르마는 또한 그 목적과 능력에 따라 각기 다른 수행 단계를 적용하여 현재의 자신의 상태에서 의식적으로 '특별한 방식으로', 간단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아사나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빈야사 플로우는 때때로 프라시크리야나사( pratikriyasana )의 개념이 적용되는데요, 이 프라시크리야나사의 의미는 중화되거나 역 자세를 뜻합니다. "특별한 방식으로 위치시킨다"는 생각에 부합하여 많은 빈야사 플로우 지도자들은 이 개념을 수행 내의 여러 가지 관계성에 부각시킵니다. 즉 자세를 취할 때마다,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떻게 몸이 움직이고 자세를 취하는지 의식하는 것, 호흡과 몸과 마음이 각각의 자세를 통해, 또 자세를 바꾸면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의식하고, 각자의 매트에 다가가는 법, 목표를 배우는 법, 수행을 하면서 그 목표에 충실하는 법, 매트에서 일어나는 것,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 수행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동작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 호흡, 움직임, 느낌, 바라보기, 흐름 속에 있는 것, 더욱 통찰적인 방법으로 눈을 뜨는 것, 강력한 에너지가 우주에 흐르는 것을 느낌으로 표현하고 구체화하는 것 등이 적용됩니다. 빈야사 플로우 수업은 대체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듯이 동작이 연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에 맞지 않는 상급 동작들이 나올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 동작을 하나하나 분리시켜 틈틈이 수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사나와 호흡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요가 아사나로 얻게 되는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고정된 체계성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하타 요가와는 달리, 빈야사 플로우는 체계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개성 있는 시퀀스를 녹여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사나의 순서를 정하고 여러 수업에서 다양한 주제를 전달하는 데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움과 역동성 때문일까요? 오늘날 빈야사 플로우는 여러 요가 형태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것들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음악의 힘은 역시 큰 것인지 빈야사 플로우 영상을 자주 보곤 하는데 정말 넋이 나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춤추는 듯한 느낌으로 매끄럽게 아사나를 연결시키는 기술(?)은 저도 언젠가는 가지고 싶네요.^^
다양한 요가 수행들이 지속적으로 진화됨에 따라서, 모든 하타 요가 스타일이나 오늘날의 계보는 이전 접근방식들을 혼합하면서 다양한 경로들을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접근 방식들은 고전 요가에서왔다라기 보다는 바깥세상에서 힌트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종류의 댄스를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하고 실내체조, 무술, 신체 치유 및 기능해부학들을 참조하여 교수법을 발전시키고 정교화시켜나갑니다. 각각의 요가 스타일과 전통이 주는 좋은 점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는 스타일 그 자체보다도 어떤 경우에는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최고의 지도자란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수련생들의 필요에 잘 맞추어서 안전한 환경 가운데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소개하면서 그 필요성을 잘 채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가르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지도자로서 한 가지 접근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면 수련생들 가운데 다른 접근 방식이 오히려 더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지도자 스스로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기술과 지식의 레퍼토리를 넓히는 일을 통해서 그런 상황을 더욱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장 효과적이면서 적절하고 권위 있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과연 저는 어떤 지도자일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것에 해답을 찾는 다면 이를 통해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수련자들과 관계성을 맺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정과 지식, 기술을 계속 찾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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