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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기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질까요? ( with 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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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홈트로 관리할 수 있는데 왜 하기가 싫은 걸까요??ㅋ

이놈에 게으름은 죽기 전까지 저랑 어깨 걸고 가지 싶습니다..ㅎㅎ

 

 

 

운동하시는 분 중에는 땀을 내야만 진짜 운동이 되고 살이 빠진다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땀이 폭발적으로 주룩주룩 흘러내려야 살도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땀이 많이 나면 날 수록 쾌감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땀을 많이 내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것도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운동을 즐기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땀을 많이 내려고 땀복을 입으시는 것은

제발 말리고 싶습니다...ㅠㅠ

 

땀복은 원래 선수들이 특정 환경에서 컨디션을 조절한다거나

체중조절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원정경기를 가야 하는 데 그곳의 기후가 현지보다

고온다습한 경우 ( 예를 들면 중동..)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여

그곳의 기후에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지요. 

경기 중간에 흘린 땀으로 인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땀복을 걸치기도 하고요,

체급이 나누어진 선수들의 경우에는 일정기간까지 체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라도 빼서 체중을 만들기 위해 땀복을 착용하고

몸속 수분을 제거합니다. ( 대표적인 것이 권투이겠지요? )

 

 

 

 

그럼 이제 우리가 진짜 궁금한 것!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질까요?

흔히들 땀을 흘리면 노폐물과 지방이 빠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 땀으로 지방이 녹아서 나오지 않습니다.

 

땀은 99%가 수분이고 나머지 0.5~1% 정도가 염화나트륨 등의 무기염이나

요소, 유산, 아미노산이라고 하는 고형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01%가 노폐물입니다. 슬프게도 땀의 성분에 지방은 없습니다. ㅠㅠ

땀의 성분만 알게 되어도 땀을 흘린다고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게 만들어진 인위적인 곳에서

운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 예를 들어 땀복을 입고 운동하기, 실내온도를 강제로 높여놓고 운동하기 )

 

-  부상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위적으로 땀을 흘리게 만든 환경에서 운동을 수행할 경우에는

전해질이나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면서

탈수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운동 수행 능력 감소로 이어지고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칭 같은 경우에도 차가운 곳에서 체온이 떨어졌을 때보다

따뜻한 곳에서 체온이 올라갔을 때 실시하면 더 부드럽게 

스트레칭 수행이 가능하나 관절의 가동범위가 커지고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어 부상을 입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근육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피부로 몰려갑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얼굴은 붉게 타오르고 헡빗은 증가하고 몸에서 열이 납니다.

정황상 에너지 소모가 증가되니까 살이 빠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은 살을 빼는데 더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몸에서 땀이 난다는 것은  과도하게 발생한 몸안의

열을 낮춰주기 위한 몸의 반응입니다. 

땀을 흘려 그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낮춰주려는 반응을 보이게 되지요.

때문에 근육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들이  피부로 몰리면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이것은 운동 수행능력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운동하는데 쓰여야 할 혈액들이 피부로 몰려서

정작 운동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없어진 셈입니다. 

 

 

 

운동하면서 흘리는 자연스러운 땀은 몸속이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은 중요합니다! 수분 보충도 잊지 마시고요!

살을 빼려고 땀을 인위적으로 많이 흘리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지

땀 흘리면서 운동하지 마시요! 가 아니라는 것 꼭 알아주시고요 ^^

 

운동할 때는 땀 배출이 잘 되는 옷을 입어주시고

땀을 흘린 후에는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시고

샤워를 하셔서 몸에 붙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땀이 모공을 막으면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 주 3회, 땀이 적당히 날 정도의 운동은 꼭! 꼭!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진땀 ( = 진짜 땀 ) 한번 흘려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일단은 저부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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